
배우 하연수(사진)가 힘들었던 과거부터 내 집 마련까지의 스토리를 공개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신비한 얼굴 사전’ 특집으로 꾸며져 홍윤화, 이은형, 하연수, 츄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연수는 “자취 경험이 있느냐”는 물음에 “고등학생 때부터 입시 때문에 서울에 올라와 하숙집 생활을 했다”며 “애니메이션을 전공하려고 올라왔다. 대학 수시에 합격했는데, 더 좋은 학교에 가고 싶어서 재수를 선택했다”고 답했다.
또 고시원에서 지내며 아르바이트를 했다면서 “그때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했다. 아르바이트를 4~5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쇼핑몰 모델 일부터 고깃집,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다가 쇼핑몰 사장 부부의 제안으로 사무실에서 6개월 정도 살며 돈을 모으기도 했다고.
입시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부산 출신이라 기숙사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 한 학기 등록금이 600만원”이라며 “졸업하면 빚쟁이가 되겠더라. 그렇게까지 하면서 대학을 졸업하면 의미가 있나 싶었고, 예전부터 내 집 마련의 꿈도 있었다. 그래서 대학 진학은 접고 계속 일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배우 활동 제안을 받았다는 하연수는 “신인 때는 너무 돈이 없었다. 편의점에 라면 사러 가서 유통기한 지난 달걀을 얻어오기도 했다. 그렇게 1년 정도 생활했다”고 털어놨다.
이야기를 듣던 MC 김구라는 “그래서 지금 돈은 많이 모았냐”고 물었고, 하연수는 “집은 샀다. 준 강남에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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