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신인규씨는 상근부대변인에

국민의힘 신임 대변인에 ‘90년대생’ 임승호(27)·양준우(26)씨가 선출됐다. 두 사람은 앞으로 6개월간 국민의힘 대변인으로 활동한다.
국민의힘은 5일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결승전에서 두 사람이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3·4위는 아나운서 출신 김연주(55)씨와 변호사 신인규(35)씨가 차지했다. 이들은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최종 순위는 심사위원 평가와 실시간 국민 문자투표 점수를 합산해 결정됐다.
임씨는 2019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청년 부대변인으로 선발된 바 있다. 바른정당 청년대변인 이력도 있다. 취업준비생인 양씨는 지난 4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 캠프 유세차에 올라 연설해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임씨는 우승 소감에서 “대변인단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이준석 대표의 정치실험에 대한 평가가 갈릴 것이라고 본다”며 각오를 다졌다. 양씨는 “며칠 전만 해도 집에서 게임하고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던 취준생이 제1야당 대변인이 됐다”며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라는 의미를 잘 새기겠다”고 했다.
곽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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