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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문화재 단신] 문화재청 ‘창덕궁 깊이 보기’ 운영 외

입력 : 2021-07-06 03:00:00 수정 : 2021-07-05 20: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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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창덕궁 깊이 보기’ 운영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창덕궁에서 전문가와 함께하는 답사 프로그램 ‘왕의 정원, 창덕궁 후원 깊이 보기’를 8∼10일에 진행한다.

첫날인 8일은 최종희 배재대 교수와 대조전 화계(花階·꽃계단)에서 비공개 구역인 후원 가정당으로 가는 길, 규장각·주합루 권역을 돌아본다. 9일에는 송석호 고려대 연구원이 권역별 정원 조성 특징을 설명한다. 청심정 사각 정자와 빙옥지도 관람한다. 한봉호 서울시립대 교수가 이끄는 10일 답사에서는 후원 북쪽에 있는 600살 넘은 천연기념물 다래나무를 볼 수 있다.

원로 한문학자 ‘唐詩 일백수’ 발간


원로 한문학자인 송재소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청나라에서 당나라의 시를 모아 편찬한 ‘전당시’(全唐詩)에 실린 당시 약 5만 수 가운데 101수를 뽑아 신간 ‘당시 일백수’(돌베개·사진)를 발간했다.

저자는 당나라의 시가 흥성한 원인으로 ‘중국을 통일한 후의 정국 안정과 이를 바탕으로 한 경제 발전’을 꼽고 “역대 제왕들이 문학을 애호했고, 사상의 자유가 어느 정도 보장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책에 수록된 시의 작자는 모두 36명. 그중에는 이백·두보·백거이(白居易)·왕유(王維)·맹호연(孟浩然)처럼 유명한 시인도 있지만, 국내 독자들이 다소 생소하게 느낄 법한 인물도 적지 않다.

저자는 각각의 시인을 간략히 소개하고 당시 번역문과 원문, 해설을 실었다. 번역은 한시 특유의 리듬감을 살리는 방향으로 하고, 충실한 주석과 상세한 해설을 덧붙였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한시는 번역 과정에서 작가 이상의 상상력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며 “번역문만으로는 한시에 사용된 수많은 고사를 풀이하고 한시에 내장된 함축적인 뜻을 제대로 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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