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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값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이 올라… “GTX·저평가 반영”

입력 : 2021-07-01 15:54:52 수정 : 2021-07-01 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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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값, 9년 만에 최고 수준
서울 노원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전국에서 집값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천 아파트값이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지나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GTX 라인’과 서울·경기 주요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를 중심으로 최근 집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한국부동산원은 6월 넷째 주(28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27%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도권은 지난주에 이어 0.35% 상승했다. 이가운데 인천은 지난주 0.48%에서 이번 주 0.57%로 오름폭을 키우며 통계 작성 이후 9년 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올해 들어 이번 주까지 주간 누적 기준 상승률이 11.84%로 전국 광역시·도 중 가장 높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6.33%)의 두 배에 육박한다.

 

인천에서는 서구의 올해 누적 상승률이 10.38%로, 작년 같은 기간(4.17%)의 2.5배에 달해 가장 높았고, 부평구(9.78%), 남동구(9.31%), 연수구(8.79%) 등의 순이었다.

 

아파트 전셋값은 연수구(0.57%), 서구(0.49%), 계양구(0.48%)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한편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0.12%로 횡보했고 경기는 0.44%에서 0.43%로 소폭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경기도는 ‘GTX 효과’ 등 교통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안양 동안구(0.99%)와 오산시(0.96%), 시흥시(0.85%), 의왕시(0.78%), 군포시(0.79%) 등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방 광역시에서는 부산(0.30%→0.33%)과 대전(0.18%→0.20)이 전주 대비 오름폭을 키웠고, 광주(0.18%→0.13%)는 상승 폭을 줄였다. 울산(0.18%→0.18%)과 대구(0.14%→0.14%)는 횡보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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