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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 선수 등록 포기

입력 : 2021-06-30 20:14:13 수정 : 2021-06-30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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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 싸늘한 여론에 ‘백기’
구단주 명의 공식 입장문 발표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의 흥국생명이 학교 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영, 이다영(이상 25·사진)의 선수 등록을 결국 포기했다.

흥국생명은 30일 구단주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두 선수의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 피해자들과의 원만한 화해를 기대하였으나 현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고 판단했다”면서 “현재 선수로서의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미등록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지난 2월 학창시절 배구부 내에서 학교폭력을 주도했다는 폭로가 나온 뒤 구단으로부터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징계 4개월여 만인 지난달 22일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에서 흥국생명 측이 이들을 선수 등록 공시에 포함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쳐 ‘쌍둥이’의 거취가 다시 배구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흥국생명 측은 이번 등록이 선수 보유권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일 뿐 복귀 수순이 아니라고 항변했지만 싸늘한 여론에 막혀 결국 등록을 포기하게 됐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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