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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횟감 ‘범가자미’ 대량 양식

입력 : 2021-07-01 03:00:00 수정 : 2021-06-30 19: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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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어업센터, 인공종자 생산 성공
현재 치어 1000마리 시험 양식 중

최고급 횟감으로 치는 범가자미 대량 양식의 길이 열렸다.

경북어업기술센터는 식감과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비싸게 유통되고 있는 범가자미의 시험 양식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북 동해안에서는 연간 1179t(136억8500만원)의 양식 가자미류를 생산한다. 전국 생산량의 55%를 차지하고 있지만, 출하 단가 하락과 단일 품종에 편중된 과잉생산으로 경쟁력 저하 위기에 놓여 있다.

경북어업기술센터는 어촌 소득을 늘리고자 새로운 대체 어종 개발에 나섰다. 바로 범가자미이다. 지난해에는 동해안고소득양식어종개발 과제로 범가자미를 시험 양식 품종으로 채택했다. 울진지역 수산종자생산업체와 협력해 범가자미 인공 종자 생산에 성공하기도 했다.

경북어업기술센터는 현재 범가자미 치어 1000마리를 어미로 키우기 위해 사육 중이다. 이 치어의 크기는 25㎝ 정도다. 범가자미 종자 생산이 안정화됨에 따라 경북어업기술센터는 치어 2만마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범가자미는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 노랑가자미와 더불어 최고급 횟감으로 손꼽힌다. 쫄깃하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인 데다 양식이 안 돼 고급어종에 속한다. 크기는 최대 60㎝, 체중은 5㎏까지 성장하는 대형종이다.

이영석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범가자미 종자 생산 성공과 양성시험을 계기로 양식품종 다양화 및 고급 어종 개발로 어업인 소득증대와 어류양식 산업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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