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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 이스타항공 인수…"제2의 전성기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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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24 23:00:00 수정 : 2021-06-24 21: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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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남순 성정 회장(오른쪽)과 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이 24일 이스타항공과 성정의 인수합병 투자계약 체결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업체인 ㈜성정이 약 1100억원을 투입해 이스타항공을 인수했다. 

 

성정과 이스타항공은 24일 서울회생법원에서 김유상·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 형동훈 성정 대표, 성정 관계사 대국건설산업의 형남순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합병(M&A)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금은 1087억원이며, 성정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이스타항공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성정은 110억원의 계약금을 지급했고, 유상증자 시행에 맞춰 잔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투자 계약서에는 이스타항공 직원의 고용을 5년간 승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고자 복직은 추후 경영 상황에 따라 이뤄질 예정으로 계약서에는 명시되지 않았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2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지 4개월 만에 인수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2019년 9월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해 매각을 추진한 지 1년9개월 만이다.

 

성정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관계사인 27홀 골프장 백제컨트리클럽, 대국건설산업과 함께 항공·레저가 연계된 종합 레저관광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성정 관계자는 “이스타항공 인수는 중국과 일본 골프 관광객 유치를 통해 종합 레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발점”이라며 “항공·골프·리조트 등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사업 전망도 밝다. 5년내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성정은 국토교통부 항공운항증명(AOC) 조속히 발급받아 여객기 16대, 화물기 3∼4대를 운영하며 이스타항공 제2의 전성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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