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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57명, 엿새만에 300명대로…감소세속 불안요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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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21 09:35:51 수정 : 2021-06-21 1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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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317명-해외 40명…누적 15만1천506명, 사망자 2명 늘어 총 2천4명
서울 134명-경기 91명-대구 18명-대전 15명-부산 14명-경남 13명 등
3월 23일 이후 3개월만에 최소…어제 1만413건 검사, 양성률 3.43%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21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70여명 줄면서 지난 15일(373명) 이후 엿새 만에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다. 일주일 전인 지난주 월요일(399명)과 비교해도 42명 줄었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날 300명대까지 떨어졌지만 확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대폭 줄면서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일상 속 다양한 공간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는 데다 최근에는 전파력이 더 강한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도 심상치 않아 불안 요인은 여전한 상황이다.

 

◇ 지역발생 317명 중 수도권 222명, 비수도권 95명…수도권이 70%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57명 늘어 누적 15만1천50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29명)보다 72명 줄었다. 357명 자체는 4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3월 23일(346명) 이후 3개월, 꼭 90일 만에 최소 기록이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아직 하루 300∼600명대의 폭넓은 정체구간에 있으나 주간 단위 확진자 규모는 조금씩 작아지는 양상이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73명→545명→540명→507명→482명→429명→357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3번, 300명대와 400명대가 각 2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462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지역사회 내 유행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33명으로, 400명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4일(493명) 500명 아래로 떨어진 뒤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317명, 해외유입이 4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7명, 경기 88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222명(70.0%)이다. 특히 경기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올해 2월 15일(99명) 이후 4개월여, 정확히는 126일 만에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비수도권은 대구 16명, 대전 14명, 부산·충남 각 11명, 전남·경남 각 10명, 강원 7명, 경북 6명, 전북 3명, 세종·충북·제주 각 2명, 광주 1명 등 총 95명(30.0%)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 광진구 지인모임 및 식당 관련(누적 10명), 영등포구 교회(34명), 수도권 지인모임(11명) 등이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동구 병원(10명), 대전 지인·가족간 식사모임(9명) 등과 관련해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전남 순천에서는 가족모임에서 시작된 감염이 한방병원으로 이어져 현재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 해외유입, 이틀 연속 40명대…위중증 환자, 9명 줄어 총 137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40명으로, 전날(49명)보다 9명 적다.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8명은 서울(7명), 부산·경기·경남(각 3명), 대구·인천·강원·경북(각 2명), 광주·대전·충북·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6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27명, 외국인이 13명이다.

 

나라별로는 인도네시아가 1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러시아 4명, 인도·필리핀 각 3명, 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미국·우간다 각 2명, 아랍에미리트·몽골·우즈베키스탄·캄보디아·타지키스탄·우크라이나·시에라리온·케냐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4명, 경기 91명, 인천 9명 등 총 23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울산을 제외하고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천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2%다.

 

위중증 환자는 총 137명으로, 전날(146명)보다 9명 감소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369명 늘어 누적 14만3천268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4명 줄어 총 6천23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34만6천47건으로, 이 가운데 1천6만6천10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2만8천43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413건으로, 직전일 1만2천480건보다 2천67건 적다. 직전 평일인 지난 18일의 3만6천212건보다는 2만5천799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43%(1만413명 중 357명)로, 직전일 3.44%(1만2천480명 중 429명)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1천34만6천47명 중 15만1천506명)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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