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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고통 돌려주고픈 생각 없어, 에이프릴 멤버들 향한 비난·악플 멈춰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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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8 16:48:09 수정 : 2021-06-18 20: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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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내 따돌림 피해를 호소했던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멤버들을 향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말했다.

 

이현주는 18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 “고소를 당한 제 동생은 아직 학생이어서 저희 가족 모두 동생 고소건 대응에 집중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직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은 없지만 보도를 통해 저도 고소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는 제 고소건 대응도 함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많은 분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것 잘 알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오늘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 글을 올리게 됐다”는 그는 “비난이나 악플이 당사자에게 고통스럽고 견디기 어렵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저는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지만, 최근 상황을 보면 몸과 마음이 아팠던 시간이 생각나서 걱정되는 마음이 먼저 든다. 저는 제가 받았던 고통을 누군가에게 다시 돌려주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누구나 잘못된 일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잡으려 노력한다면 용서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수라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멤버들이나 지인들에 대한 비난이나 악플을 멈춰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프릴의 팀 내 따돌림 의혹은 지난 2월 이현주의 남동생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누나가 동료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팀에서 탈퇴했다고 주장하면서부터 불거졌다.

 

이후 이현주는 SNS를 통해 데뷔 준비 시기인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괴롭힘이 이어졌고 3년의 세월 동안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DSP 미디어는 “왜곡된 주장”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으며, 최근 이진솔·이나은·김채원 등의 멤버들은 왕따 가해 의혹을 부인하며 각자의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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