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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화재야행’ 가을밤 풍경 담는다

입력 : 2021-06-19 03:00:00 수정 : 2021-06-18 14: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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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청주문화재야행에서 김영조 낙화장이 ’명장의 손끝’을 선보였다. 청주시문화진흥재단 제공

유·무형 문화재를 선보이는 도심 야간 행사인 충북 청주문화재야행이 가을밤을 수 놓는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당초 8월로 예정했던 2021 청주문화재야행을 10월로 연기한다고 19일 밝혔다. 개최 일정은 10월 8일과 9일(오후6시~오후11시)로 중앙공원에서 철당간, 청녕각을 거쳐 북문로와 옛 청주역사공원으로 이어지는 청주 성안길 원도심 일대에서 펼쳐진다.

 

연기 이유는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지속하면서 대규모 인원 밀집으로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오는 9월까지 국민의 70%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정부의 목표로 집단 면역 현실화가 예상되는 시점에 오프라인 행사를 열어 흥행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2019년 충북 청주시 일대에서 열린 청주문화야행에 관람객이 몰리며 흥행을 거뒀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제공

청주문화재야행은 2016년부터 달빛 아래 청주의 유·무형 문화재와 함께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거니는 독특한 밤 나들이 행사로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엔 코로나19로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해 개최됐는데도 일주일간 3만3000여명의 랜선 관람객이 찾는 흥행을 기록했다.

 

이번 청주문화재야행은 땅속에 묻혀 있는 청주 읍성의 흔적을 따라 근·현대사가 깃든 옛 청주역까지 걸으며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전망이다. 온라인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상언 청주문화재단 대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을 살피고 철저한 방역 대책을 수립하는 등 안전한 문화재야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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