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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성수대교 사고 15분 전 건너…무서웠다”(알쓸범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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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4 09:34:13 수정 : 2021-06-15 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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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사진)이 성수대교 사고 전 건넜던 아찔한 경험을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알쓸범잡’에서는 박지선, 정재민, 김상욱, 장항준과 윤종신까지 서울 강남에서 일어났었던 사건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윤종신은 삼풍백화점 사건과 관련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탁 트여 있었다. 백화점은 원래 기둥이 많은데 유난히 그 백화점은 시야가 넓었다”고 떠올렸다.

 

김상욱은 “안전에 대한 것들이 무뎠던 것 같다. 전조 현상이 있었다. 4월부터 천장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전날만 해도 펀칭 현상이 있었다. 영업을 못한 식당도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항준은 “경비원이 밤에 금 가는 소리를 듣고 위에 보고를 했는데 경영진이 가장 먼저 한 것은 가림막을 치라고 지시하는 일이었다. 붕괴될 것 같다는 보고를 받고 4층에 있던 보석부터 대피시켰다고 하더라”고 당시 참사로 이어졌던 상황들을 설명했다.

 

윤종신은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 8개월 전에 일어난 성수대교 사고를 기억하며 “저는 성수대교 사고 15분 전에 건넜다”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1994년 10월21일 일어난 성수대교 붕괴 사고는 당시 3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으며 삼풍 백화점 붕괴 사건에 이어 일어난 사고에 온 국민이 슬픔에 빠졌던 사건이다.

 

이에 대해 윤종신은 “곡 작업을 하고 집에 가서 TV를 켰는데 무너졌다는 거다. 그 때 소름이 돋았던 게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며 “그 뉴스를 보느라 잠을 못 잤다. 너무 무서웠다”고 회상했다.

 

“결국 부실공사였다는 것인지” 묻는 윤종신의 질문에 김상욱은 “1977년 성수대교가 개통된 이후로 안전검사가 이뤄진 적이 없다”고 말해 이 또한 인재(人災)로 일어난 사고였음을 전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tvN ‘알쓸범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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