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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혐오자 돼 있어” 9시간 성형 수술 마친 BJ보겸, 얼굴 공개 안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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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3 13:26:50 수정 : 2021-06-13 13: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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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혐논란이 인 바 있는 BJ보겸이 9시간의 성형수술 끝에 “이제는 얼굴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 달 자신의 유튜브 채널 ‘보겸TV’에 ‘이것밖에 방법이 없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보겸은 성형외과를 찾아 ‘수술을 생각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런저런 일들이 좀 있어서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후 지난달 23일 수면마취를 비롯한 수술 준비와 수술 과정을 담아낸 영상을 올린 그는 9시간에 걸친 성형 수술을 마친 후 얼굴에 모자이크를 한 모습을 보였고, 이후 영상을 통해 “수술 영상에서 부은 얼굴이 어떻게 보면 마지막 얼굴일 것 같다”며 “굴을 보여드리기가 좀 아직은 자신이 없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그가 이같이 성형수술을 감행한 이유에는 여혐 논란에 휩싸인 것이 주요한 이유로 보인다.

 

 

앞서 보겸은 2019년 12월 ‘철학연구’에 실린 윤지선 교수의 논문 ‘관음충의 발생학’을 통해 여혐 논란에 휩싸였다. 

 

윤 교수는 논문에서 “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의 무분별하고 여성 혐오적인 콘텐트에 반복 노출된 한국 남아들은 성적 대상화된 여성의 몸에 대한 관음증적 시선의 모방과 체득, 여성혐오 용어놀이와 여성비하의 행동을 공격적인 남성성 표출의 모델로 동일시하게 됐다”며 보겸의 ‘보이루’(보X(여성의 음부를 지칭하는 말)+하이(Hi)의 합성어)를 언급했다. 

 

하지만 보겸은 억울함을 나타내며 “4~5년 전 메갈, 워마드 몇몇 분들이 ‘보겸+하이루’를 말도 안 되게 ‘보X+하이루’로 바꿔 트위터 리트윗으로 퍼지기 시작했다”며 여성 성기를 비하하는 표현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후 보겸은 “밖에 나가면 사람들 눈을 못 마주치고, 어딜 가든 눈치가 보이는 상황”이라며 “ 밖에 나가면 테러 당할 것 같다. 남성 혐오 논문에 문제점만 지적하려고 했는데 여성 혐오 가해자가 되어 있다”고 토로, 윤 교수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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