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시민 3명이 잇따라 숨지자 보건당국이 역학 관계 조사에 나섰다.
11일 포항시에 따르면 60대 시민 A씨가 이날 새벽 집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뒤 심근경색으로 숨졌다.
A씨는 지난 8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1차로 맞았다.
앞서 10일 오후 5시 45분쯤 80대 시민 B씨가 몸 상태가 악화해 사망했다.
그는 지난달 20일 1차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이날 오후 2차 접종을 했다.
또 8일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0대 시민이 접종한 이튿날 숨졌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연관성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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