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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全大경쟁 나경원·주호영 후보에 중차대한 역할 부탁드릴 것”

입력 : 2021-06-11 22:00:00 수정 : 2021-06-11 21: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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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경선일정 조정 원칙적 불가능
용광로론 발전 공존의 정치할 것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1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 된 뒤 김기현 원내대표로부터 축하인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 대표는 11일 취임 일성으로 “국민들은 (이번 당 대표 경선에서) 국민의힘이 얼마나 넓은 범위를 포용할 수 있느냐를 바라봤다”며 “용광로론을 발전시켜서 ‘공존의 비빔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당 대표 선출 직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는 주호영 의원에게 맡아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하고, 나경원 전 의원은 우리 당원들이 가장 사랑하고 신뢰하는 지도자인 만큼 대선 과정에서 나 (전 원내)대표의 격에 맞는 중차대한 역할을 부탁드릴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0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정치권에 입성했다. 하버드대 출신 벤처기업가로서 저소득층 학생에게 무료과외 교육봉사를 하는 단체를 이끌던 중 정치권 주목을 받았다. 정치인으로서 경력은 그가 스스로 얘기하듯이 한 번도 1등을 해본 적 없었다. 세 차례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박근혜 키즈’로서 방송에서 톡톡 튀는 발언으로 인지도를 높이면서 ‘0선 중진’으로 인식된 정도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선 경선 관리 계획은.

 

“원희룡 제주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 하태경 의원 등 당내 대선주자군이 더 풍성해질 것이고, 당 밖에도 문재인정부와 맞서는 데 기여하는 분들이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최재형 감사원장 등이다. 특정 주자를 위해 유리한 경선 룰을 만든다는 비판을 받지 않기 위해 당내 여러 인사들의 총의를 모아 경선을 진행하겠다. 특정 주자가 들어오는 것을 배제하기 위해서 경선 일정을 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자인 나경원(오른쪽 부터), 이준석, 조경태, 주호영, 홍문표 후보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초빙할 생각인지.

 

“대선 후보가 정해지면 대선후보와 상의해 김 전 위원장을 당에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윤석열 전 총장에게 먼저 연락할 의향이 있나.

 

“개별 대선 주자와의 접촉 여부와 내용, 시점 등을 공개하지 못하는 점을 양해 바란다. 다만 특정 주자뿐만 아니라 다수의 주자와 소통하고 있다.”

 

―당에서 목소리를 잘 반영하지 못한 집단 또는 계층을 꼽는다면.

 

“정치 전반에서 젊은 세대가 그들의 어젠다를 다루지 못했다. 또 미얀마 문제와 관련해 시급히 간담회를 개최하려 한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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