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원주가 이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전원주는 1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이날 전원주는 “저는 남편이 아무리 속을 썩이고 고생을 시켜도 이혼을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냥 꼭 믿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막상 이 사람이 가고 나서 혼자 있으니까 편한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늦게 들어와도 잔소리하는 사람 없고, 밥상 안 차리고 가도 혼내줄 사람 있냐”고 역설했다.
더불어 “그래도 이혼은 생각 못 해봤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재원 아나운서는 “혼자된 지 몇 년 되셨냐?”고 물었고, 전원주는 “5년 됐다”고 대답했다.
전원주는 그러면서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이해 못 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이혼을 하나의 부끄러움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남편이 노름해서 돈 다 잃고, 여자 문제로 여기저기 걸려들어도 절대 이혼은 생각 못 했다”고 부연했다.
말미에 그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했다”며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이혼을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원주는 연극배우를 시작으로 1963년 동아방송 1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으며, 1972년 배우로 전향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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