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성시경이 첫사랑의 추억을 꺼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실연박물관’ 3회에서는 ‘너 마늘 좋아했잖아?’, ‘사꽃장’, ‘사랑해서 슬픈 날’의 전시와 가짜 14K 목걸이의 폐기까지, 다양한 이별을 함께하는 MC 성시경, 이소라, 딘딘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중 마지막으로 사연을 들고 나온 이는 최근 첫사랑과 이별한 대학생이었다.
100일을 기념해 맞춘 커플링을 실연품으로 가져온 사연자는 대화를 시작했던 순간부터 영화의 한 장면 같았던 첫 만남까지, 설렘 가득한 연애사로 3MC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를 듣고 있던 성시경은 “고등학교 때 30분을 고민하다 손을 못 잡았던 게 아직도 생각난다”며 자신의 추억을 꺼냈다고.
그러나 사연자와 첫사랑의 사이는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 멀어졌고 결국 이별에 다다르고 말았다.
사연자는 “제가 항상 더 사랑했으니까 제가 더 보고 싶을 거다‘라며 슬퍼했고, 3MC는 각자의 경험에 기반한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에 사연자는 ”제가 첫사랑에게 마지막에서 불러준 노래가 ’사랑해서 슬픈 날‘이다“라고 말하며 노래 제목을 커플링의 전시명으로 결정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KBS Joy ‘실연박물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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