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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남편 “헛웃음 나오고 기가 막혀… 대선 앞두고 잘 짜인 각본처럼 놀아난다”

입력 : 2021-06-09 22:00:00 수정 : 2021-06-09 17: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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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석씨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고 소탐대실하고 있는 지도부에 큰 실망”
“배우자(윤 의원)에 대해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채 인격살해가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한 응분의 책임을 지기 바란다”
“한 마디로 부동산은 아무 문제 없다”
“6월9일 이후 저와 윤미향에 대해 ‘부동산 투기의혹’ 운운하면 끝까지 정정보도 청구와 함께 명예훼손 형사고소는 물론 신문사마다 민사소송 제기할 것”
“기사 댓글 올린 누리꾼에도 끝까지 선처 없이 징벌적 손해배상 물을 것”
“노모의 비바람 막아줄 집 구입이 부동산 투기 의혹인가”

 

더불어민주당 윤미향(사진) 의원의 남편이 9일 당 지도부를 비판하며 “대선을 앞두고 잘 짜인 각본처럼 놀아난다”고 음모론을 제기했다.

 

전날 민주당은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자당 소속 의원 12명에게 ‘전원 탈당 권유·출당’이라는 초강경 조치를 내렸다. 이에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을 받는 윤 의원은 민주당을 출당하게 됐다.

 

그러자 윤 의원 남편인 김삼석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조치에 대해 헛웃음이 나오고 기가 막힌다”며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고 소탐대실하고 있는 지도부에 큰 실망”이라고 적었다.

 

김씨는 “배우자(윤 의원)에 대해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채 인격살해가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한 응분의 책임을 지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대선을 앞두고 작금의 농간이 잘 짜인 각본처럼 놀아나는 독화살 품은 민주당 지도부와 보수 언론들의 펜대 놀음의 끝이 어디로 갈지 염려가 되지 않을 수 없다”며 “차분히 냉정을 되찾지 않으면 제가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고 의미심장하게 밝혔다.

 

김씨는 “한 마디로 부동산은 아무 문제 없다”면서 “6월9일 이후부터 저와 윤미향에 대해 ‘부동산 투기의혹’ 운운하면 끝까지 정정보도 청구와 함께 명예훼손 형사고소는 물론 신문사마다 민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언론사를 향해서도 경고했다.

 

아울러 누리꾼이 올린 기사 댓글에 대해서도 “끝까지 선처 없이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2017년 시어머니가 살던 시누이 명의 경남 함양 집을 판 돈으로 시어머니의 새집을 마련하면서 명의를 그의 남편 명의로 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시어머니에게 증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에 관해 김씨는 “당시 여동생(윤 의원의 시누이)이 전월세를 전전하고 있어 늦게라도 주택부금을 넣어야 한다고 해서 제 명의로 어머니가 살아야 할 함양 읍내 교산리의 손바닥만한 집을 구입하게 된 것”이라며 “노모의 비바람 막아줄 집 구입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느냐”고 억울해했다.

 

한편 윤 의원은 민주당 탈당이 아닌 출당 조치되면서 의원직은 유지하게 됐다. 지역구 의원들은 탈당 권유를 받았지만, 비례대표는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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