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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은 몸싸움에 멀뚱멀뚱∼” 지적에…경찰청 “매뉴얼대로 업무 수행”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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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09 16:55:40 수정 : 2021-06-10 19: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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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이 주취자를 제압하고 있는 가운데 여경이 현장을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최근 인터넷상에서 여경(여성 경찰)에 대한 비판론이 다시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청이 이에 대한 해명을 내놓았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며칠 전 여경은 구경하는 시민인 줄 알았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남경(남성 경찰)이 주취자를 힘겹게 제압하고 있는 동안 여경은 구경만 하고 있더라. 남경 3명이 더 와서 수갑을 채우고 끝났다”고 언급했다.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남경이 주취자를 몸으로 제압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 경찰은 휴대전화를 들고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왜 여경은 구경만 하고 있나”, “남경만 몸싸움 중이다”, “속옷 튀어나올 정도로 제압하는데, 여경은 뭐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남경이 주취자를 제압하고 있는 가운데 여경이 현장을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비판 여론이 일자 경찰청은 “증거자료를 남기도록 대응 매뉴얼이 정해져 있다”며 “남경이 현장에서 상대를 제압하고 여경은 촬영하라는 등 남녀 성별을 구분해서 매뉴얼이 정해진 것은 전혀 아니다. 상황에 따라 대응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여경에 대한 무용론이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다.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 남경과 달리 여경은 다소 소극적이라는 주장이 일고 있기 때문. 

 

지난 2019년 5월에는 서울 구로구에서 50대 주취자를 제대로 제압하지 못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바 있으며, 지난 4월에도 여성 시위자 1명을 막는 데에 여경 9명이 투입된 영상이 공개되면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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