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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축복” 남아공서 열쌍둥이 자연임신·출산… 기네스 등재될까

입력 : 2021-06-09 15:27:39 수정 : 2021-06-09 16: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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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월드레코드 “일단 중요한 것은 산모와 아기들이 모두 건강해야 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한 30대 여성이 ‘열쌍둥이’를 낳아 ‘한 번에 최다 출산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OIL 등은 고시아메 타마라 시톨레(37·사진)씨가 전날 밤 수도 프리토리아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아들 7명과 딸 3명을 출산했다고 전했다. 임신한 지 7개월7일 만에 조산한 것이다.

 

시톨레는 앞선 초음파 검사로 여덟 쌍둥이를 임신 중이라고 생각했지만, 출산 과정에서 2명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 쌍둥이 정도로 생각했던 그의 부부는 초음파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시톨레는 임신 8주차부터 임신한 배가 빠르게 커지며 다리에 통증과 속 쓰림의 고통 속에 잠도 제대로 못 잤지만 점차 적응해 나갔다.

 

시톨레는 힘든 고통 속에서도 임신 촉진 치료를 받지는 않았다.

 

현재 산모와 열명의 신생아들은 모두 건강한 상태지만, 아기들은 조산한 탓에 인큐베이터에서 지내고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시톨레의 남편은 “신이 내린 축복”이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기네스월드레코드는 시톨레 부부가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는지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중요한 것은 산모와 아기들이 모두 건강해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열쌍둥이가 모두 생존하면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세계 최다 쌍둥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시톨레의 경우 이전 ‘최다 다둥이 기록’은 지난달 모로코에서 제왕절개로 딸 5명, 아들 4명 등 아홉쌍둥이를 낳은 말리인 할리마 시세씨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트위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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