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방 순회 중 한 남성에게 뺨을 맞는 봉변을 당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동부 드롬의 주도 발렁스에서 한 남성이 10∼18세기 카페 왕조의 표어였던 “생드니 만세”와 “마크로니(마크롱주의) 타도”를 외치며 마크롱 대통령의 왼쪽 뺨을 때렸다. 마크롱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 완화를 하루 앞두고 식당 주인들을 만나러 이 지역을 찾아 울타리 건너편의 군중과 인사하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폭력범과 동행인 등 28세 남성 2명을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폭력을 규탄했다. 장 카스텍스 총리뿐 아니라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대표도 “대통령을 공격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급진 좌파인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 대표는 트위터에 “어떤 의견 차이도 물리적 공격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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