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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 지긋지긋한 뒷심부족 탈출해 SK텔레콤 2연패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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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08 15:25:36 수정 : 2021-06-08 15: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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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시절 3년동안 국가대표를 지낸 함정우(27·하나금융그룹)는 2018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신인왕에 등극했다. 이어 2019년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데뷔 첫승을 거두며 투어의 새 강자로 등극하는 듯 했지만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성적이 나쁜 것은 아니다. 첫승 이후 24개 대회에 출전해 톱5에 7차례 이름을 올렸고 컷탈락은 단 한차례의 그쳤다.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와 올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거뒀다.

 

이처럼 준수한 성적에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한 것은 뒷심부족 때문이다. 기록이 말해준다. 함정우는 지난해 출전한 10개 대회 중 3개 대회와 올해 5개 대회 중 2개 대회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뒷심부족으로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쳤다. 스스로도 “사실 나름 지긋지긋 하기도 하다”고 말할 정도다.

 

함정우가 오는 10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해 대회 2연패와 후반 라운드에 약한 징크스 탈출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함정우는 올해 5개 대회에서 준우승과 3위를 한차례씩 기록했고 평균타수 3위(71.07타)에 오를 정도로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함정우는 대회를 앞두고 “첫 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겨준 대회인 만큼 애착이 크다”며 “샷이나 퍼트, 컨디션을 대회 개막 전까지 최고조로 올려 우승을 목표로 삼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19·CJ대한통운)은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 그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와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고 평균타수 1위(70.47타)에 오를 정도로 상승세다. 특히 김주형은 올해 5차례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3차례 톱10에 진입하며 매 경기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주형은 지난해 7월 데뷔전이던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준우승하고 불과 일주일뒤 군산CC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18세 21일)과 KPGA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 기록을 세웠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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