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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자 잡으러 출장가더니, 음주사고로 본인이 붙잡힌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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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08 13:00:00 수정 : 2021-06-08 13: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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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경찰서 형사과 소속 경찰관

수배자를 잡기 위해 다른 지역에 출장을 갔던 경찰관들이 음주 교통사고를 일으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8일 대구 수성경찰서와 용인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0분쯤 용인시 처인구 해곡동 곱등고개 터널에서 수성경찰서 형사과 소속 A(44) 경사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터널 벽면을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같은 부서 B(34) 경장도 차량에 함께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A경사와 B경장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고 당시 A 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2%로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수배자를 검거하기 위해 전날 경기도로 출장을 갔다가 수배자를 붙잡은 뒤 숙소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관련 조사는 용인 동부경찰서가 진행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두 경찰관에 대해 형사 처벌뿐 아니라 내부 차원의 징계도 검토할 예정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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