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이 7일 방송에서 “천안함 함장이 당시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켰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상호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채널A 뉴스톱10에 출연해 “최원일 함장이라는 분은 (처우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된 책임이 없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방송 진행자와 다른 출연자들이 제지했지만, 조 전 부대변인은 "함장인데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 자기는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연합훈련 작전 중이었는데, 천안함이 폭침 당한 줄도 몰랐다는 것은 지휘관이 책임져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수장이라고 표현한 것”이라며 “자기 부하들은 목숨을 잃었는데 (최 전 함장) 본인은 처우 받을 자격이 없다. 작전 중에 부하들이 폭침 당하기까지 상황을 파악 못하는 것은 지휘관으로서 굉장히 무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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