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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점 관련 11명 등 26명 신규 확진… 산발적 감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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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07 11:26:51 수정 : 2021-06-07 11: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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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발생 장소 중심으로 확산 지속
칠곡경북대병원 ‘전용 병상’ 확대·운영
지난 6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뉴시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명 더 나왔다.

 

7일 대구시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6명이 늘어난 1만249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북구 6명, 달서구 5명, 남구·중구 각 4명, 수성구·동구 각 3명, 달성군 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7명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유흥주점 관련 감염 사례다. 지난달 12일 30대 후반 구미·울산 확진자 일행이 북구 산격동 한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종업원, 손님, 유사 업소 등으로 확산해 관련 확진자는 313명으로 늘었다.

 

수성구 들안로에 있는 바(Bar) 관련해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4명이 더 나왔다. 지난달 31일 종업원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돼 종업원, 손님 등을 진단 검사한 결과 확진자가 잇달아 나와 누적 확진이 47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는 지역 100여개 업소마다 구와 군별로 담당 공무원을 1대 1로 매칭해 집중 감시하도록 하고 위반 시 식품위생법과 감염병관리에 관한 법률을 함께 적용하고 있다.

 

또 달서구 성서공단 내 IT업체(2명), 수성구 목욕탕(1명), 교인 모임(1명), 서구 염색업체(1명), 대구 동호회(1명) 관련해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3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이고, 나머지 6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438명으로 전국 10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분산 입원 중이다. 병상 가동률은 경증 및 중등증 환자용 64.4%, 중증환자용 34.6% 등이고 평균은 60.6%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가 다녀간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시민들은 진단검사를 받아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거점 전담 병원’으로 지정된 칠곡경북대병원은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코로나 전용 병상’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그동안 병원 측은 전체 병상의 30%가량인 200여병상에 이동형 음압기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입원실로 개조하고, 일부 병상을 전용 병상으로 운영해왔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자 감염내과와 호흡기내과에 이어 가정의학과 의료진과 기술직을 추가로 투입해 50병상을 추가 가동한 상태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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