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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라이브카페· 교회’ 대전 코로나19 심상치 않은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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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06 16:13:19 수정 : 2021-06-06 16: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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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속칭 ‘7080라이브카페’ 와 교회를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일 확진된 ‘7080라이브카페’ 종사자를 시작으로 카페 업주, 동료, 라이브카페를 방문한 손님 12명이 차례로 확진됐다. 이 카페를 매개로 한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카페 업주가 다닌 사우나 방문객에 코로나19 검사 안내 문자를 보냈다.

 

코로나19에 걸린 학원 강사가 다닌 교회를 매개로 한 감염도 심상치 않은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확진된 학원 강사의 직장 동료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강사를 시작으로 한 집단 감염자 수는 나흘새 19명으로 증가했다. 

 

강사를 시작으로 그의 부모와 그가 교회에서 접촉한 교인 6명, 교인들의 가족 4명 등이 감염된 데 이어 그가 근무한 학원에서 수업을 들은 학원생의 부모·동생 등 일가족 5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학원생 아버지는 해당 교회 목사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교회에서 예배했고, 8명이 모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4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6월 한 달간 각종 모임과 지인 간 만남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대전에서는 지난 4월 이후 이달 3일까지 2개월 간 857명이 확진됐다. 이는 지난 해 2월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전체 확진자 2153명의 40%에 이르는 수치로 지역 내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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