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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가끔 딸인지 묻곤 해" 29세 연상 클럽 경호원과 결혼한 영국 여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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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05 15:07:24 수정 : 2021-06-05 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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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보도 캡처

 

클럽에서 만난 인연으로 약 30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가정을 이룬 커플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지난 2일 더 선 등의 외신은 영국 미들즈브러에 사는 로렌 커(26)와 그의 남편 앤서니 셰일러(55)의 특별한 만남을 보도했다.

 

지난 2017년 대학생이었던 로렌은 친구들과 클럽에 방문해 신나게 놀던 중 다른 무리와 시비가 붙었다.

 

하지만 곧바로 직원들이 다가와 싸움을 중재시켰고, 당시 클럽 경호원으로 일하던 앤서니는 소란을 일으킨 로렌을 가차 없이 쫓아내며 집에 가라고 소리 질렀다.

 

그런 앤서니의 모습에 호감을 느꼈던 로렌은 며칠 뒤 새 직장으로 출근하면서 다시 한 번 그를 마주치는 놀라운 일을 경험했다. 앤서니도 클럽 일을 그만두고 그가 일하는 곳으로 취직한 것이다.

 

운명처럼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고, 결국 사랑에 빠졌다.

 

이들에게는 29세의 나이 차이가 존재할뿐더러 앤서니는 전처와의 사이에서 19세 아들을 두고 있었으나, 앤서니와 로렌은 이를 극복하고 그해 11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2020년 첫째 딸 루비를 품에 안았다. 현재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둘째도 계획 중이라고.

 

로렌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때때로 우리를 빤히 쳐다보거나 내가 앤서니의 딸인지 묻고는 한다”며 “처음에는 신경 쓰였지만, 시간이 지나니 웃어넘길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이 많은 사람과 함께 해서 좋은 점은 안정적이고, 안전한 느낌”이라며 “풍부한 삶의 경험에서 나오는 여유와 자신감이 매력적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의 본능에 따르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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