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른 가운데 앨범 차트에서도 예전 앨범들이 큰 폭으로 사랑을 받으며 ‘역주행’했다.
빌보드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BTS 미니앨범 ‘BE’가 전주 대비 91계단 뛰어올라 70위를 올랐다.
지난해 2월 발매된 BTS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은 전주보다 47계단 높은 76위에 랭크됐다.
아울러 2018년 8월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역시 43계단 반등해 109위를 기록했다. 이 앨범은 이번 주까지 통산 100주간 빌보드 200 차트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BTS는 아티스트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가늠하는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도 ‘버터’의 인기에 힘입어 전주보다 14계단 상승한 2위를 차지했다.
아티스트 100은 음원과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점수, 소셜미디어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점수화 해 아티스트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차트다.
앞서 BTS가 지난달 21일 발매한 두 번째 영어 곡 ‘버터’는 이번 주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 1위로 진입했다.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 BTS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 한국어로 부른 ‘BE’ 앨범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에 이어 네 번째 1위다.
이와 함께 ‘버터’는 빌보드의 팝 장르 라디오 차트인 ‘팝 에어플레이’(POP AIRPLAY)에는 발매 후 첫 사흘간 집계를 토대로 지난주 26위로 데뷔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19위로 올라섰다.
한편, 빅히트 뮤직은 지난 2일 BTS의 공식 SNS 채널에 다양한 콘셉트로 구성된 가족사진을 게재했다.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페스타(FESTA)에서는 가족 사진을 시작으로 2021 BTS 프로필, 안무 영상, BTS 포토 컬렉션, 방림이네 사진관, 2021 아미(ARMY) 프로필, 2021학년도 페스타고사, 룸 라이브(Room Live), 스테이지 클립, 아미 만물상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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