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 이상민이 한 방에서 같이 자는 이유를 밝혔다.
31일 방송된 tvN 예능 ‘신박한 정리’에서는 이상호, 이상민 형제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함께 지내는 안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신애라가 “방이 세 개던데 따로 자면 되지 않느냐”고 묻자, 형제는 “저희는 쌍둥이라 고등학교 때까지 잠을 같이 잤다”며 “오히려 따로 자면 잠이 잘 안 온다”고 답했다.
이상호는 “우리만 그런 줄 알았는데 윙크로 활동하는 강주희, 강승희 선배는 아예 한 침대에서 같이 잔다고 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쌍둥이들은 같이 자도 불편함을 못 느낀다”며 “가끔 거실에서 자고는 하는데 같이 자는 게 익숙하다 보니 떨어져 있으면 뭔가 허전하다”고 말했다.
안방을 지켜보던 신애라가 “부피가 큰 침대 두 개가 덜렁 있으니까 공간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하자, 형제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냥 잠만 자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이 어떻게 변했으면 좋겠는지 묻는 말에 “옷방은 ‘이렇게 바꿔주세요’, ‘이렇게 희망합니다’ 같은 걸 얘기할 수 있는데, 안방은 도무지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한편 tvN ‘신박한 정리’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30분에 방송된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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