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차 안엔 번개탄 흔적이… 17세 실종 여고생, 춘천서 30대男과 숨진 채 발견

입력 : 2021-05-29 17:40:00 수정 : 2021-05-29 17:29:00

인쇄 메일 url 공유 - +

A양 가족 “B씨 모른다” 진술… 경찰, 부검 계획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실종 신고됐던 10대 여성이 30대 남성과 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쯤 강원 춘천시의 한 차 안에서 숨진 10대 A양과 30대 남성 B씨를 발견했다.

 

A양은 가출 상태였으며 A양 가족은 지난 26일 “A양이 사흘 동안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며 서울 송파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탄 차 안에는 번개탄을 태운 흔적이 있었다. 아울러 B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도 발견됐다. A양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양이 B씨의 차량에 탑승한 장면 등을 포착했다.

 

A양의 가족은 경찰 조사에서 B씨를 모르는 인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B씨에 대한 신원은 파악했지만, 정확한 거주지와 직업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고, 둘의 만남 계기 등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즈나 정세비 '빛나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