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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침묵하는 동안 거짓이 사실로…'달뜨강' 종영 후 고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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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28 15:49:47 수정 : 2021-05-28 16: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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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수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한 지 약 두 달여 만에 심경을 밝혔다.

 

지수는 27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저의 삶을 되돌아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며 “15년 전 중학생 시절 옳지 못한 행동으로 그 당시 상처를 받은 분들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많은 감사한 분들에게까지 피해를 끼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약 두 달 전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수많은 글과 댓글들이 게시되었다”며 “최초 게시글을 포함한 많은 글과 언론매체의 보도 중에는 과장되고 왜곡된 이야기와 명백한 허위 사실들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저로 인해 상처를 받은 분들과 출연 중이던 작품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일체의 변명 없이 조속히 사과의 마음을 담은 글을 올렸고, 연락이 닿는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죄를 드려 용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허위 글 중에는 제가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거짓된 내용의 댓글들도 있었고, 이런 글들이 이슈가 되자 이를 게시한 분이 먼저 연락을 하여 본인의 댓글은 사실이 아니며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시고 직접 자신의 댓글에 대한 정정 및 삭제요청을 한 사례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하지만 여러 익명 커뮤니티에는 여전히 허위의 사실들을 포함한 수많은 글이 남아 있는 상황이고, 일부 작성자들은 제가 동성에게 성적 행동을 강요했다거나 다른 사람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돌려보았다고 하는 등의 명백한 허위 사실을 이슈화시킨 후 댓글을 삭제하고 잠적하기도 했다”며 “저는 그동안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제 과거에 대한 반성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었지만, 제가 침묵하는 동안 거짓된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어 허위 사실들에 대해서는 불가피하게 법적인 대응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에 대한 논란으로 방송 중인 드라마에 더 이상의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아 고소는 드라마의 종영 이후에 진행했다”며 “현재 허위 사실을 게시 및 유포한 자들에 대한 고소로 수사가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자들과 무분별한 악성 글 또는 댓글을 다는 자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법적인 대응을 이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러한 법적인 대응과는 별개로 제 과거에 대한 성찰을 계속할 것이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치게 되어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수는 지난 3월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일부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하며 출연 중이던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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