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BJ 철구(사진∙32∙이예준)와 아내 외질혜(26∙전지혜) 간 이혼설이 재점화 됐다.
BJ철구는 23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5월5일 어린이날에 외질혜가 놀러 간다면서 딸 연지를 두고 다른 지역으로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리고 2주 전 새벽 2시 외질혜가 통화한 목록이 있어서 확인해봤더니 다른 남자가 받았다. 아니라고 했지만 바람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며 “그 남자와 통화 녹음을 했고 외질혜도 이실직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가 나는 건 외질혜가 끝까지 ‘어쩌라고’, ‘내가 뭘 잘못했는데’라고 하더라”라며 분노에 차올라 외질혜를 폭행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바로 장인어른이 왔고 장인어른도 사정을 듣고 분노해 외질혜를 때렸다”고 밝혔다.
앞서 철구는 지난 12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에서 “아내와 합의 이혼을 하게 됐다”며 “딸 연지 양육권은 지혜(외질혜)가 가져갈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여기 오면서 (딸) 연지한테도 ‘아빠가 더는 너를 못 본다’고 말했다”며 “오면서 연지 연락처도 삭제했고 사진 찍었던 것도 다 삭제했다”고 언급해 이혼을 결심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다음날 다시 개인방송을 켠 철구는 “다른 BJ들이 와서 말렸다. 저와 지혜(외질혜) 편으로 나뉘었다. 일단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마음이 바뀌었음을 시사했다.
외질혜도 “철구 오빠가 잘못한 건 아니다”라며 “방송에서 티 내지 않았지만 왜 사람이 충동적으로 뛰어내리는지 알 것 같고 굉장히 몇 달 전부터 우울증이 너무 심해 병원에 다니면서 약을 먹고 있다”고 고백했다.
외질헤는 “힘들었고 이기적으로 오빠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다. 근데 오빠도 우울증이라더라. 사람이 이기적인 게 내가 힘든데 누굴 이해해? 그땐 그랬다. 권태기가 오니까 사랑하지 않아 이혼하자고 했고 동사무소에서 서류까지 발급받아 법원 앞까지 가고 방송에서 선언하겠다고 했다”고 말해 두 사람의 이혼설이 나오게 된 배경을 전했다.
그러나 수그러들었던 두 사람의 이혼설은 외질혜의 불륜 의혹과 철구의 폭행으로 재점화 된 모양새다.
한편 철구는 2014년 당시 19세였던 외질혜와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된 후 슬하에 딸 연지를 두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아프리카TV, 철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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