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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도중 '손 소독제' 발랐더니…美 쇼핑몰 주차장서 차량 전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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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18 17:58:36 수정 : 2021-05-19 13: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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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캡처

 

미국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운전자가 담배를 피우며 손 소독제를 사용했다가 차량에 불이 붙는 사고가 일어났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NBC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0분쯤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쇼핑센터 주차장에 세워진 한 자동차에서 거대한 화염이 치솟았다.

 

조사 결과 해당 차량의 운전자는 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다 알코올성 손 소독제를 사용했으며, 화재가 발생하자마자 빠르게 차 밖으로 탈출해 손과 허벅지 안쪽에 가벼운 화상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몽고메리 카운티 소방당국은 당시의 영상을 공개, “현장에 출동해 빠르게 불길을 잡았으나 자동차는 이미 전소한 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인해 2000달러(한화 약 225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나 그 외의 부수적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불이 액체가 아닌 증기에 붙기 때문에 “자동차 내부처럼 환기가 잘 안 되는 곳에서 손 소독제를 사용하고 담배를 피우는 것은 결코 좋지 않은 조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손 소독제를 불 근처에서 사용해 화재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텍사스에서는 한 여성이 손 소독제를 바르고 다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초를 켜 전신 화상을 입기도 했다.

 

이날 NBC 뉴스는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손 소독제에는 아이소프로필알코올이 함유돼 있으며, 해당 성분은 인화성이 강하고 부적절하게 사용할 시 화상을 입을 수 있다”고 전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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