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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족·지인 간 감염 전파 속출…동호회·외국인모임發 확산 지속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05-16 19:10:40 수정 : 2021-05-16 19: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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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하루 평균 598명 확진
16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뉴스1

가족과 직장, 지인 등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은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신규 일상감염이 잇따르는 양상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610명 가운데 국내발생은 572명이다. 지난 일주일(5월 10∼16일) 동안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8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부산에서는 수영구 댄스동호회 관련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도 이용자 1명과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4명으로 늘었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동호회 관련해 최초 감염자들이 증상이 있고 며칠이 지난 후 양성 판정을 받았고, 연쇄감염으로 22명이 확진됐다”며 “상황을 더 지켜봐야 파급이 얼마나 될지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남 김해시에서는 라마단 종료 기념행사 및 우즈베키스탄인 운영 식료품점 관련 확진자가 8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39명이 됐다. 김해시는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가족이나 주변인 접촉을 통한 감염도 여전하다. 광주지역 신규 확진자 21명 가운데 12명은 가족이나 지인인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 남구에서는 학원을 연결고리로 초등학생의 확진이 인접 학교까지 확산했다. 울산에서는 가족 간 감염과 확진자 접촉 등을 통해 전날 하루 동안 11명이 새로 확진됐다.

경기 광주시 한 가구공장에서는 외국인 2명을 포함한 직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사흘 새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확진자는 모두 같은 공장 직원인데 11명이 외국인이다. 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확진자는 1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50명이 됐다. 중점 관리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최근 5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벌인 강원 강릉시에서는 전날 4명이 추가돼 외국인 누적 확진자가 99명으로 늘었다.

 

울산=이보람 기자, 전국종합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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