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스트(KAIST)는 ‘제17회 KAIST 조정훈학술상’ 수상자로 국방과학연구소(ADD) 이원준 박사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최석민 박사과정, 고려대 기계공학과 최형원 석·박사통합과정, 공주사대부고 박정호 학생 등 3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이원준 박사는 국방 분야에서 24편의 SCI급 논문을 실었으며, 17편의 학술대회 논문을 발표하고 31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등록했다.
또 무인전투기(UCAV) 형상 설계 연구의 비행체용 다기능 기체 구조 개발에 기여하는 등 국방 분야에서 연구를 활발히 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조정훈 학술상은 2003년 카이스트 로켓실험실 폭발사고로 숨진 고 조정훈(당시 25세) 명예박사의 학문적 열정을 기리고자 제정됐다. 고인의 부친인 조동길 교수가 유족보상금과 사재를 합쳐 학술기금으로 기부한 4억7800만원을 재원으로 만들어졌으며, 2005년부터 매년 항공우주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을 이룬 젊은 과학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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