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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나이트클럽발 이틀새 20~30명 확진…거리두기 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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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13 10:48:35 수정 : 2021-05-13 10: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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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가 나이트클럽 방문자들의 대거 '코로나19'확진에 따라 13일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날 비대면 영상브리핑을 갖고 "안타깝게도 12일 5명, 13일 15명 등 총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인근 시를 포함해 30명의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확진 사례는 주로 나이트 유흥업소 관련 접촉자"라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어 "불특정 다수인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고, 동일생활권인 인근 지역 감염상황과 겹쳐 순천시 최대의 위기상황이라고 판단돼 민관공동대책위원회 의견 수렴을 거쳐 23일 24시까지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말했다.

 

순천시의 2단계 격상에 따라 5명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은 집합금지된다. 또 방문판매 직접 판매 홍보관과 목욕장업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운영 시에는 8㎡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되고, 운영 시에는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식당·카페도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종교활동은 좌석 수의 20% 이내에서만 참석이 가능하다.

 

실내스탠딩공연장과 파티룸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시식·시음·견본품 사용이 금지되고 전시회장·박람회장·국제회의장은 4㎡당 1명으로 인원 제한이 이뤄진다. 공공체육시설 등 일부 공공다중이용시설은 폐쇄하고, 학생들의 등교는 교육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수 있다.

 

순천와 광양시, 여수시에서는 13일 순천의 한 나이트클럽 방문자 및 종사자가 무더기로 확진됐다. 순천 인근 광양시에서 발생한 9명 중 8명도 순천 나트이클럽발로 추정된다.

 

전남 동부권의 전체 확진자 중 15명은 순천 지역 나이트클럽 집단 감염과 연관이 깊은 종업원 또는 이용객이다.

 

전남 1204~1206번째 환자 등 3명은 나이트클럽 종업원이며, 구체적인 감염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남 1208~1209번째 환자도 감염원을 찾고 있지만, 나이트클럽과 연관이 깊은 것으로 추정된다.

 

광양과 여수지역의 10명(1210~1219번)도 순천 지역 나이트클럽 관련 전수 검사를 통해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지역 별로는 광양 9명, 여수 1명이다.

 

허석 시장은 "순천은 전남 동부권의 중심도시이자 영호남의 교차점으로 다른 어느 도시보다 더 방역 조치에 힘써야 한다"면서 "지금의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시민 각자의 위치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적극 실천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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