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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n차 감염 확산… 공무원·경찰 9시 이후 모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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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12 16:08:21 수정 : 2021-05-12 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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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많은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오후 9시 이후 공무원의 사적 모임이 금지된다.

 

제주도는 오는 23일까지 지역 공직자들의 불요불급한 다른 지역 출장을 금지하고, 각종 오찬·만찬을 자제하도록 했다.

 

10명 이상 대면 회의와 각종 경조사 참석도 금지했다.

 

특히 오후 9시 이후 사적 모임 행위를 전면 금지했다.

 

제주경찰청도 23일까지 12일간 특별 방역 관리 기간으로 설정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고, 직원 간 음주 동반 회식 등 5인 미만 사적 소모임을 가급적 자제하도록 했다.

 

불가피하게 모임을 개최할 경우에는 오후 9시까지로 제한했다. 소속 부서 직원간 5인 미만 식사는 허용하되, 이 경우에는 장기간 머무르지 않고 식사만 하고 복귀하도록 했다

 

경조사 참석도 금지했다. 

 

제주도는 이 기간에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연습장·홀덤펍·콜라텍·헌팅포차·감성주점, 목욕장업, 피시방, 오락실·멀티방에 대해 밤 11시 이후의 영업을 제한했다.

 

특별 집중 방역 점검도 벌인다.

 

도는 방역 지침을 어기고 영업한 관리자·운영자에게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또는 형사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위반 정도가 중대하고 집단감염의 원인을 제공한 경우, 방역 조치 비용 및 확진자 진료비 등에 대해 손해배상청구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기로 했다.

 

제주도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를 집중점검한 결과 총 25건을 적발했다.

 

도는 위반사항 25건에 대해 과태료 등 행정처분 3건, 행정지도 22건을 조치했다.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은 3건(실내체육시설 2건, 유흥시설 1건)은 밤 11시 이후 영업 위반 및 음식물 섭취 위반 사례다.

 

행정지도는 피시방 8건, 식당·카페 6건, 농어촌민박 4건, 당구장 4건 등이다.

 

행정지도를 받은 이들 업소는 대부분 5인 이상 집합 금지 위반, 직원 마스크 착용 위반, 출입자 명부 작성 미흡 등 사례로 알려졌다.

 

도는 오는 23일 24시까지 제주도청 전 실·국과 행정시, 자치경찰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원스트라이크 아웃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한 단속을 지속해서 벌일 방침이다.

 

지난 10일 올해 들어 가장 많은 24명의 확진자가 나온 제주도는 전날 13명(제주 817∼829번)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 총 누적확진자는 82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국제대 레슬링선수팀의 n차 감염 여파가 여전히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달 확진자 중 국제대 운동부 관련 확진자만 51명이다.

 

도는 수시로 타·시도를 왕래했던 레슬링부 확진자가 방문한 노래연습장과 피시방 등에서 확산이 이어졌고, 또 다른 만남과 모임 등의 접촉이 생기면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13명 중 9명(817, 821~826, 828, 829)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이 가운데 8명이 국제대 레슬링부의 연쇄 감염으로 확인됐다.

 

일부는 같은 학교 재학생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동선을 공개한 세븐스타 코인노래연습장 제주삼화점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1명(829)은 확진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나머지 4명(818, 819, 820, 827)에 대해서는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10일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던 제주 814번, 815번, 816번 확진자의 선행 감염원은 제주 819번 확진자로 최종 확인됐다.

 

도는 역학조사를 통해 대부분의 감염 경로가 파악된 만큼 확진자 발생 시설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특별 방역 대책을 추진 중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진단검사 수치도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11일 하루 동안 총 2690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으며, 하루 2000건 이상의 진단검사가 진행된 것은 지난 2월 25일(2031건), 5월 7일(2013건), 5월 10일(2322건) 등 올해만 4차례다.

 

도는 진단검사 범위를 확대해 지역사회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민간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검사 역량 확대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일주일간(5∼11일) 92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12일 현재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14명을 기록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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