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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이틀째 치열한 화력전… “가자에서 26명, 이스라엘서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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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12 00:28:16 수정 : 2021-05-12 00: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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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아슈켈론 주민들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발사한 로켓의 공격을 받은 한 건물 앞에 모여있다. 아슈켈론=신화연합뉴스

이슬람의 3대 성지 알아크사 사원 내에서 벌어진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경찰의 충돌 이후 이스라엘군과 가자지구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겨냥한 로켓포 사격이 산발적으로 이어졌다. 하마스는 이번 작전을 ‘예루살렘의 검’으로 명명했다. 이스라엘군도 ‘성벽의 수호자’라는 작전명을 내걸고 전투기 등을 동원해 가자지구 내 수백개 목표물에 보복 공습을 이어갔다.

이스라엘의 공습 목표물 중에는 하마스 부대 지휘자와 정보기관 본부, 무기 생산 시설, 하마스 등 무장 정파들의 군사 기지, 터널 등이 포함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팔레스타인 뉴스통신 와파 등은 보건당국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26명으로 늘었으며 125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하마스 측이 이틀간 이스라엘을 겨냥해 발사한 로켓포는 400발이 넘는다. 대부분 방공망에 요격됐지만, 일부는 남부의 아쉬도드, 아슈켈론, 브네이 아비시등지의 민간인 거주지역과 학교 등을 강타했다. 이에 이스라엘에서도 처음으로 2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이들은 60대, 80대 여성으로 각각 별도의 로켓포 충격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이 1967년 3차 중동전쟁을 통해 동예루살렘을 점령한 것을 기념하는 ‘예루살렘의 날’인 전날,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에서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반이스라엘 시위를 벌였다. 이스라엘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 섬광 수류탄 등을 동원해 시위대를 강경 진압했다.

아비브 코하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더 광범위한 무기한 군사작전에 대비하라”면서 “하마스의 무기 생산·보관 시설을 집중 타격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하마스도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에 대한) 노선을 바꾸기 전에는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점령세력에 대한 저항을 계속할 것”이라며 항전 의지를 다졌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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