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재혼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드러냈다.
이날 가수 성시경은 “가장 연애하고 싶을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좋은 걸 보고 맛있는 걸 먹을 때”라고 답했다.
이에 개그맨 신동엽은 서장훈에게 “언제 ‘새혼’ 하고 싶냐”며 “요즘엔 재혼보단 ‘새혼’이라는 말을 많이 하더라”고 물었다.
또 서장훈은 “솔직히 (재혼) 생각은 있지 않냐"는 질문을 듣고 “있긴 있다”고 시인했다.
그러자 성시경은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도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다시 누굴 만나고 싶다고 말하기엔 사회적 분위기가 딱딱하다”고 공감했다.
서장훈은 “청결하지 않지만 이상형인 여자를 만나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는 “내가 머리를 감겨주면 된다. 발도 내가 닦아 주면 된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서장훈은 2009년 오정연 전 KBS 아나운서와 1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했으나 성격과 가치관의 차이를 이유로 지난 2012년 합의 이혼한 바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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