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쏟아지는 새로운 금융상품은 쉽게 지나치기 쉬운 귀찮은 ‘광고’ 취급을 받기 일쑤다. 하지만 돈과 직결되는 경제 유행을 반영한 ‘소식’이기도 하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은 이익 극대화를 위해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현재의 경제·사회 흐름과 분위기를 반영한 상품을 출시한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소비자의 몫이다. 나에게 유용한 상품을 찾아 소액 재테크에 활용하거나, 상품의 옥석을 가려내는 가늠자로, 또 때로는 보다 현명한 투자를 위한 ‘정보’로 삼을 수도 있다. 매일 주요한 금융상품을 간추려 소개한다.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휴대전화 도난과 분실을 보장하는 ‘폰케어 도난분실 안심보험’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캐롯 폰케어 도난분실 안심보험은 기존 통신사에서 휴대전화 구입 시 가입하는 파손, 분실 등이 포함된 결합형 보험이 아닌, 휴대전화의 도난과 분실에 대한 사항만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비대면 가입 및 비대면 보상 신청의 방식으로 운영된다. 보험료 2만원 일시납으로 가입되며 가입 후 1년간 휴대전화 도난과 분실에 대해 자기분담금 25만원 부담 후, 중고 단말기를 현물로 1회 지급받을 수 있다.

보험가입 대상은 삼성과 애플사의 휴대전화 구매 고객이며, 삼성의 경우 2019년도 이후 출시된 갤럭시 S시리즈와 노트 시리즈, 애플은 아이폰 11이후 제품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보상 중고 단말기는 피보험 휴대전화와 유사한 성능의 중고단말기 중 제작사에 관계없이 선택 가능하며, 피보험 휴대전화의 출시연도가 1년 미만인 경우, 동일 기준 직전 연도 시리즈의 중고 단말기로 지급된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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