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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코로나 사태 겪는 인도… 일일 사망자 4000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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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08 15:27:36 수정 : 2021-05-08 15: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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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의 한 화장터에서 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을 화장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사망자수가 결국 4000명을 넘어섰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8일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가 4187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0일 연속 300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결국 4000명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각 주의 집계치 합산)는 40만1078명으로 집계됐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은 뒤 2∼5일은 30만명대 후반, 6일과 7일은 각각 41만명대를 기록했다. 앞서 인도 정부 자문 과학자팀의 리더인 M.비디아사가르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5일께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해 기대를 모았지만, 예상 시점이 지난 뒤에도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코로나19 통계가 정확하지 않다”며 “이달 말까지도 급증세의 정점을 찍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계속되는 감명자 급증으로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89만2676명으로 미국(3300만여명)에 이은 세계 2위를 유지했다. 누적 사망자는 23만8270명에 달한다.

 

상황이 극적으로 개선될 가능성도 크지 않다. 확진자 폭증에 따른 병실과 치료제, 산소부족으로 '의료붕괴' 상황을 겪었던 수도 뉴델리와 뭄바이 등 대도시권은 적극적인 통제로 다행히 최대 위기는 벗어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폭증세가 인도 남부 지역과 시골로 번지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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