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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돈으로 두 딸과 함께 외유 출장에 남편도 동행?…임혜숙 부부 ‘출·입국 기록 일치’ 의혹

입력 : 2021-05-03 20:48:29 수정 : 2021-05-04 06: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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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와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간 출입국 기록 일치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19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광화문우체국 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나랏돈으로 딸을 데리고 외유성 출장을 갔다는 의혹을 받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출국 기록과 남편의 기록이 일치한다는 지적이 3일 나왔다.

 

야권은 두 딸은 물론, 남편과도 외유성 출장 혜택을 노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임 후보자와 두 딸은 물론, 남편 역시 미국 하와이와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간 출입국 기록이 일치했다. 이 중 뉴질랜드와 스페인의 경우 남편 역시 교수로서 연구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하와이의 경우 학회 참석 대상이 아니었다고 박 의원실은 지적했다. 야권이 국가지원 학회를 가족 여행의 일환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배경이다.

 

이와 관련, 임 후보자 측은 “하와이의 경우 자녀들처럼 개인 비용으로 다녀온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하는 임 후보자는 교수뿐만 아니라 공직자의 자격과 도덕성이 전혀 없다고 본다”며 “인사청문회에서 임 후보자의 부적격성에 대해서 낱낱이 파헤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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