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사진)가 결혼 후 심정을 고백했다.
조민아는 14일 개인 SNS에 사진 여럿과 함께 “현재 안에서 최선 다하기”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그가 아침 산책을 하며 촬영한 풍경들이 담겨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그는 “매사 늘 열심히였다”며 “어릴 때부터 집안 빚을 갚느라 내 입장, 내 이익은 생각하지 않았고, 쥬얼리 할 땐 팀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사업할 땐 맛과 실력으로 인정받고 사랑받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혼한 지금은 한 남자의 아내이자 곧 태어날 까꿍이 엄마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있다”며 “남은 생은 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강박 없이 마음 편하게 살고 싶어서 비혼을 선택했었는데 평생의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해서 새로운 세상이 열리니 이 안에서 최선을 다하게 된다. 몸이 좀 아프고 힘들어도 할 수 있는 영역 안에서 내 몫을 해내고 나면 보람도 크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27년간 누구보다 치열하게 사회생활을 해왔던 내가 아내로서 아이 엄마로서만 머물면 우울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가본 적 없는 길이니까. 하지만 막상 겪어보니 이것도 좋다”며 “현재 안에서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며 기꺼이 사는 것이 내 삶이기에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좋고 보람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밖에 모르는 사랑하는 남편이 있고, 건강히 크고 있는 우리의 아기를 곧 만날 수 있어서 참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2월 6살 연상의 피트니스 센터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현재 임신 8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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