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소득 3만달러 시대 열 것”

“위기의 의령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의령군민의 승리입니다.”
이번 재보선에서 의령군수에 당선된 국민의힘 오태완(55·사진) 당선인은 8일 “군민 한 분 한 분을 모두 만난다는 마음으로 논두렁과 비닐하우스를 다니며 군민들의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한 결과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오 당선인은 1년 임기의 짧은 군정 계획에 대해 “제일 먼저 의령군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여 군민들에게 행정복지로 돌아가게 하겠다”며 “공약 중 중장기 계획은 철저히 준비하고, 단시간에 이룰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임 군수의 잇따른 구속에 따른 군정 청렴화 비전에 대해서는 “경남도청에서 도정개혁단장으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인사제도의 투명성 강화와 철저히 성과 위주로 인사 체계를 바꾸고, 각종 수의 계약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한 대책을 세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의령 미래 50년을 위한 중장기 정책과제를 추진해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삼고 의령 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와 경남도청을 수시로 방문해 협조를 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의령읍~부림면 지방국도 20호선 4차선 확장공사 추진과 부림 일반산단을 조기에 완공하고 대기업 물류단지와 중견기업을 유치해 의령경제를 살려 동부권 발전의 축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선거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세 후보들의 좋은 정책과 공약은 의령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오 당선인은 경남도청에서 정무특보, 정책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민의힘 중앙위 지방행정 특보단장 등 30여년간 국회와 정당에서 요직을 거치면서 행정과 정책 능력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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