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한 카페에서 30대 여성이 모르는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8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 15분께 중구 한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던 30대 여성 A씨를 40∼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일행과 함께 있는데 한 남성이 옆자리로 다가와 A씨 일행 물건을 치우고 앉는 것에 항의하자 갑자기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당한 뒤 기절했으나 이후에도 폭행은 이어졌다.
용의자는 폭행 후 밖으로 나가 자전거를 타고 달아났고, A씨는 얼굴 광대뼈 등을 다쳤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 조사와 용의자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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