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는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코딩교실’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코딩강사는 경력단절 여성들이다.
구에 따르면 이들은 중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SW코딩융합교육전문과정을 수료 후 마을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룹 이름은 ‘꿈이룸강사단’이다. 코딩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구가 경력단절 여성을 강사로 육성해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도록 했다.
소프트웨어(SW)교육은 2018년 중학년 1학년부터 의무화한데 이어 2019년 초등학교 5, 6학년 실과과목에 신설되면서 알고리즘과 프로그램밍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과거 사용법 위주였던 컴퓨터 교육과정이 소프트웨어 제작 기초인 코딩교육으로 바뀌면서 학교에서 코딩강사 인력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10명의 마을강사로 구성된 꿈이룸강사단은 SW교육을 희망하는 청구초, 덕수중, 대경상고 등 관내 6개 학교와 연계해 오는 12월까지 총 65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코딩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구성해 엔트리, 드론코딩, 자율주행, CoSpaces, VR, 스크래치 등을 강의한다. 코딩교실은 학교에서 정규 교과목이나 자유학기제로 채택해 운영한다. 강사료와 소프트웨어 대여비, 교재 및 기자재 등 교육에 필요한 예산은 구에서 지원한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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