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2일 정오부터 2단계로 격상되면서 모든 학교도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학사운영으로 전환된다.
이날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5일부터 부산지역 모든 초·중·고교에 거리 두기 2단계에 해당하는 학사운영 기준이 적용된다.
시 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3일간 유예기간을 두고, 5일부터 본격적으로 2단계 학사운영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모든 초·중학교는 학년과 관계없이 밀집도 3분의 1을 원칙으로, 고등학교는 3분의 2의 밀집도를 유지하게 된다. 또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유치원과 초등 1~2학년은 학교 밀집도 적용에서 제외키로 했다.
다만 초·중학교의 경우 탄력적 학사운영 등으로 동시간대 밀집도 3분의 1을 유지하는 선에서 최대 3분의 2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초·중·고교의 경우 300명 이하 또는 300명 초과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평균 학생 수 25명 이하인 소규모학교와 특수학교(급)는 지역 상황과 학교여건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학사운영을 결정하도록 했다.
이 밖에 기초학력 및 중도입국 학생에 대해서는 별도의 보충지도와 함께 돌봄·방과후학교와 더불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밀집도 기준 적용을 제외키로 했다.
권영숙 시 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학교는 수업 및 쉬는 시간에 학생 안전을 확보하고, 학생들은 하교 후와 휴일에 불필요한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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