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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5일부터 재개... 백마고지도 하반기 실시

입력 : 2021-04-01 17:00:00 수정 : 2021-04-01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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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현장.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1일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준비 차원에서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일대 우리측 지역 유해발굴 작업을 5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처럼 육군 제5보병사단장을 중심으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지상작전사령부 특수기동지원여단, 5사단 등이 유해발굴 작업에 참여한다. 

 

국방부는 화살머리고지 주요 전투지역에서의 유해 수습은 올해 전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기준 계획된 면적의 94%에 대해 발굴 작업이 마무리됐다. 하반기에는 백마고지 일대로 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반기에 이동로 정비와 지뢰제거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백마고지는 화살머리고지 동쪽에 인접해 있으며, 6·25전쟁 당시 가장 많은 전사자가 발생한 지역 중 하나다.

 

DMZ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작업은 2018년 남북군사합의를 계기로 이뤄졌다. 지난 2년간 남측 일대에서 2335점(잠정 유해 404구)의 유해와 8만5074점의 유품이 발굴됐고, 국군 전사자 유해 중 9구의 신원이 확인됐다.

 

다만 북한이 유해발굴에 호응하지 않아 남측 단독으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도 공동발굴이 이뤄질 가능성은 작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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