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치통, 생리통, 초기 감기 등
특화된 진통제로 강자 입지 다져
아세트아미노펜 등 복합성분
해열부터 다양한 통증에 효과
출시 6년만에 독보적 국내1위
꾸준한 품질혁신에 ‘고객 사랑’

올해로 출시 42주년을 맞은 게보린은 1979년 출시돼 오랜 시간 ‘한국인의 두통약’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25일 삼진제약에 따르면 지금까지 판매된 게보린 정제 수는 약 38억정으로, 10정 포장 단위 제품으로 줄세우면 지구 둘레 한 바퀴를 넘어선다. 삼진제약은 국내 대표 진통제로 자리매김한 게보린 브랜드를 두통·치통에 ‘게보린 정’, 생리통 특화 진통제 ‘게보린 소프트 연질캡슐’, 해열·오한·초기감기에 ‘게보린 쿨다운 정’ 등 증상별 라인업으로 확대해 국내 진통제 시장 강자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두통·치통·생리통에 해열까지 잡는다
‘게보린 정’은 아세트아미노펜 등 세 가지 복합성분으로 해열 효과뿐 아니라 두통, 치통, 근육통, 신경통 등 다양한 통증에 뛰어난 진통 효과와 속효성(빠른 효과)으로 진통제 시장 출시 6년 만인 1985년부터 국산 제품 1위로 나서기 시작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지난해 게보린 정의 정제 크기를 줄이고 속효성을 더 높이는 리뉴얼을 단행했다. 의약품의 제형은 약물의 흡수 정도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제형 개발과 기존 치료제의 제형을 개선하려는 업계의 노력은 지속되고 있다. 게보린 정의 리뉴얼 역시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제 개선에 초점을 뒀다. 정제의 낱알 사이즈를 길이와 두께의 최적화된 비율로 디자인하여 목넘김 부담을 줄였다. 기존 낱알 크기의 90% 크기로 줄어든 리뉴얼 게보린 정은 여성과 고령자의 복약이 한층 편해질 전망이다.
또 리뉴얼 게보린 정은 기존보다 붕해 속도를 3배 높여 신속한 흡수가 가능해졌다. 속효성은 진통제를 찾는 소비자들의 주된 선택 요소로, 정제의 붕해 시간은 빠른 진통효과를 좌우하게 된다.
삼진제약 ‘게보린 소프트’는 이부프로펜과 파마브롬의 복합작용으로 생리통의 흔한 증상인 하복부 통증, 요통을 비롯해 골반과 가슴의 둔중감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인 제품이다. 게보린 소프트에 함유된 이부프로펜 성분 함량은 250㎎으로 일반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200㎎ 제품 대비 함량이 높아 진통효과가 뛰어나며, 파마브롬 성분은 이뇨작용을 도와 생리 시 부종과 유방압통을 동시에 잡아주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게보린 소프트의 액상형 연질캡슐은 체내 흡수율이 높아 빠른 치료 효과를 나타내며 평균 초경이 시작되는 11세부터 복용이 가능하다.
◆게보린 쿨다운 정, 코로나 백신 준비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자가 65만명을 넘어섰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고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 중 대부분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증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당장 발열 등 이상징후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제를 구비하고 불편한 증상이 생겼을 때 복용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대부분의 증상은 1~3일 사이에 호전되지만 해열제 복용에도 높은 체온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으라고 조언했다.
백신접종 전후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없거나 항상 최적의 몸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울 경우 미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해열진통제가 필요할 수 있다. 진통제 중 NSAID 계열의 해열진통제는 해열뿐만 아니라 소염 효과도 가지는데 이는 백신접종 후 면역반응을 억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소염 효과가 없고 단순 해열 진통 작용을 하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가 접종 후 이상반응을 가라앉히는 데 적합하다.
‘게보린 쿨다운 정’은 아세트아미노펜과 비타민 B1(벤포티아민), B2(리보플라빈), C(아스코르브산)가 함유돼 발열, 오한, 근육통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구성된 비타민 함유 해열진통제다. 열을 빠르게 내려주고 오한과 근육통 증상을 완화해 주는 아세트아미노펜과 피로감을 개선하는 벤포티아민, 인후통을 완화해 주는 리보플라빈과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C가 증상을 잡아주며 항히스타민 성분이 들어 있지 않아 졸음 부작용 없이 복용이 가능하다. 게보린 쿨다운 정은 하루 세 번, 1정씩 복용할 수 있으며 30정 병 포장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에 대비하기 위해 가정과 직장, 학교 내 상비약으로 구비해 두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게보린 브랜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혁신으로 오랜 기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증상별 맞춤 진통제로 라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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