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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춘' 김영희 "성인영화는 11년 솔로였던 내게 고마운 장르…감독판 공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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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3-25 09:30:45 수정 : 2021-03-25 09: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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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도윤(사진 왼쪽)과 개그우먼 김영희가 지난 2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기생춘’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개그우먼 김영희가 성인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김영희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에서 열린 영화 ‘기생춘’(김영희 감독)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앞서 ‘기생춘’은 영화 ‘기생충’(2019)을 패러디한 섹시 코믹 영화다.

 

‘기생춘’은 김영희가 성인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작품이며 배우 민도윤, 주아, 윤율, 오동원, 정다원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김영희는 “성인영화라는 장르에 대해서 11년 동안 솔로일 때 나를 채워준 고마운 장르라 깊게 빠지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렇게 민도윤을 보게 됐다”며 “너무나 다른 영화에 같은 모습으로, 옷을 걸치지 않는 모습으로 다작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장르를 수면 위로 올리고 싶다는 오지랖에 시작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김영희는 이 자리에서 ‘기생춘’의 감독판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아쉬웠던 건 곳곳에 베드신을 편집했다”며 “낮에 보면 불편할까 봐 편집했는데 4월 중 감독판이 공개된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이렇게 영화를 선보이게 돼 많이 떨린다. 앞으로도 제 작업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영희는 ‘기생충’을 제작한 봉준호 감독에 대해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봉준호 감독을 좋아한다”며 “앞으로도 장르는 다르지만 나 역시 사람 냄새 나는 성인영화 등을 만들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민도윤은 “이쪽에 여자 감독이 많지 않다”며 “밖에서 친구였지만, 여성 감독이다”며 “조금 신선했다”며 소감을 드러냈다. 

 

한편 ‘기생춘’은 4월 중 IPTV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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