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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바로 투입 가능”… 대기업은 경력직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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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직 교육비 부담 만만찮아
업체들 3년차 직원 가장 선호
KT, 상반기 300명 채용키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입 기피, 경력 선호’.

올 상반기 채용시장은 이같이 요약된다. 대기업들이 경력직 수시채용에 나서는 것은 신입직원에 비해 재교육·훈련 비용이 크게 들지 않고 즉시 실무에 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15일 KT는 이번 상반기 신규채용인원을 지난해 대비 20% 늘어난 300명으로 확정했다. 소프트웨어개발을 비롯해 IT 설계, ICT(정보통신) 인프라기술 등 각 분야에서 채용을 이어간다.

KT는 경력직과 석박사 인재의 경우 R&D 및 신사업 분야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상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바람을 타고 개발자를 비롯한 인재모시기 경쟁이 한창인 ICT업계에서는 이 같은 전문인력 모시기가 한창이다. 한정된 채용규모 안에서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서는 대졸공채보다는 경력직원들의 상시채용이 보다 유리하다. 이는 ICT업계뿐만 아니라 재계 전반에 걸친 분위기다.

실제, 이날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대기업 201개를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경력을 채용하겠다는 기업이 55.2%로 신입(47.3%)을 뽑는다는 곳보다 많았다.

수시채용으로 진행한다는 기업이 35.8%로 가장 많았고 올해 채용하려는 경력사원 연차는 3년차(50.5%)를 가장 선호했다. 경력사원은 응답 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수시 채용(46.8%)을 하겠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올 상반기 채용 시장의 가장 이슈로 ‘공채 폐지 및 수시채용 강화’(12.4%), ‘경력직 채용 증가’(10.9%) 등을 꼽았다.

이날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돌입한 삼성그룹도 지난달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와 로봇개발 등 분야에서 대규모 경력직원들을 채용했다.

4대 그룹 중에서는 삼성이 현재까지 공채 방식을 유지하고 있고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은 수시채용 방식으로 전환했다.

SK그룹은 올해 상반기 계열사별로 상시채용으로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고, 하반기에 마지막 공채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신입직원의 경우 교육에 들어가는 투자 비용뿐만 아니라 조기 퇴사를 할 경우 이로 인한 손실 등 부담이 크다”며 “타사에서 입증된 경력직의 경우 당장 업무처리가 가능하고 만족도가 높아 향후 기업들의 이 같은 경력직 수시채용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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